성장할 수 있는 준비 아니면 준비된 성장

또 다시 많은 상태가 지나갔다.

저번주는 참으로 고된 시간이었는데, 잠시 뭘 해야할지 정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었다. 이유는 아무래도,

  • 내가 원치 않는 타이밍의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.
  • 내가 부지런하지 못했던 혹은 집중력을 떨어뜨린 결과로 남은 것.
  • 마지막으로 동기부여에 취약한 내 기질.

등을 뽑을 수 있는데.

물론 저번주에 모든 상태들이 지나가고 '어떤 시기로 인해 내가 경험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상승했다?' 에서 2년 전에 느꼈던 권능한 느낌과는 정 반대로, 오히려 일요일에는 여전히 내 인생은 절벽앞에 서 있구나 라는 생각이었다.
당연히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기술을 하고 있지도 않고, 내가 하고 싶은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작성하지도 않고 있는데다가 가장 중요한건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이 하고 싶었던 알고리즘에 집중할 수 없다는 점에서 그런 느낌과 2-년 전과 다르다.
고민만 가득했던 일요일이 지나니 왜일까,
머리가 맑아지면서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의지와 몸의 컨디션이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 들면서 다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.
아래의 현상들은 어느정도 보조적인 원인이 되지만, 결정적인 것은 결코 아니다.
  1. 내가 갈망하는 방식으로 성장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는 기쁨
  2. 최근에 이 프로젝트를 둘러싼 사람들의 작은 시선들과 관계
  3. 최소한 부팀장으로 시작한 이 팀이 결국 중반을 넘었다는 안도감
  4. 팀원의 상호이해에 따른 목표의식의 집중현상
  5. 이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면서, 집중할 대상을 찾으려 하는 상태로 돌아온 것

잘못된 상태로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

모든 해방감은 근래의 후회들로 인해 내 상태를 파악하고, 2주 간의 나를 평가할 수 있었고.
내가 어떻게 상황을 더 나은 상태로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내가 그 능력이 있었음을 알게 됨에서 일어났다.
  • (무엇이 잘못한 것 들이었고 내 능력 안에서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에 대한 지침)
이 근원적인 치료는 기존의 프로그램 작성방식이나 해왔던 생각들로 회기함으로써 동시에,
결코 치열하게 살지는 않았으나 꾸준했던 지난 날, 일련의 단순한 훈련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일 때 어떻게 하는 것으로 이 업무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고 지금껏 내가 얻은 것과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알게 해주었다는 것에 기인한다.

매년 지낸 시간들을 잊는 것이 나에겐 연례행사라고 생각했고 또한 내가 선택하는 방식이나 취향, 고집은 결국 나를 망가뜨리기만 하는 것이며 이는 내 한계나 운명같은 것이라 받아들이고 있을 때, 그것이 하나의 성과를 주었다는 사실은 이 프로젝트를 둘러싼 모든 복합적인 문제에서 나를 자유롭게 해주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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